Intro
연말이긴하다.
약속도 많고, 여기저기 연락도 오고,
이쁜 눈내리는걸 보면 아름답게 보이면서도, 한편으론 시리고,
올해가 정말 빠르게 지나가고, 나이는 먹고,
싱숭생숭한 마음은 새롭고, 새로운걸 찾는 마음은 여전하다.
특별한거 없이 내년도, 올해처럼,
그냥 평소처럼 열심히 달리자.
지난번에 트럼프가 24년 11월에 당선되고,
섹터별로 움직임을 파악해보았다.
https://simbbo-blog.tistory.com/241
[Python_stock] 트럼프 재선과 S&P500: 대통령 임기와 섹터별 수익률 분석(1)
Intro.힘들고 피곤하구만. 연차인데 회사에서 담주에 할 업무들이 눈에 아른거리고, 새로운거 생기고, 계획처럼 되는건 없고, 모두가 힘들고 (왜 그를까, 무슨생각일까 진짜 정말루?)마라톤 하려
simbbo-blog.tistory.com
이번엔 조금더 논리적으로 왜 올랐을까를 알아보자.
코드와 데이터로만 보이는것이 아닌, 조금 외적인 부분.
데이터 외적인 부분, 즉 외부적인 환경과 백그라운드, 어떻게보면 인사이트가 있어야, 분석이 탄탄해진다.
1. 많이 오른 섹터
1) 에너지 (Energy)
- 공화당의 전통적인 에너지 산업 친화 정책
- 트럼프나 원래 미국의 공화당은 석유·가스 산업에 우호적인 정책(예: 환경규제 완화, 파이프라인 승인 등)을 내세우는 경향이 있다.
- 에너지 섹터는 이런 규제 완화 기조로 인해 생산,투자 환경이 개선될거라고 보고, 미래 현금흐름 전망이 좋아지면서 주가 상승을 견인한것으로 보여진다.
- 유가 상승 기대 및 OPEC 정책 변수
- 2024년 세계 경제가 반등하거나, OPEC이 감산 기조를 유지한다면 유가가 오를 가능성이 큼.
- 근데 사실 경제가 너무 않좋다 하는데, 그건 한국이고, 미국은 금리도 빠르게 내리고 경제는 좋아질듯하다...
- 트럼프가 내년부터는 미국 내 에너지 기업에게 유리한 무역·외교 정책을 펼칠 가능성이 커, 유가 상승과 더불어 에너지 기업 이익 개선이 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 2024년 세계 경제가 반등하거나, OPEC이 감산 기조를 유지한다면 유가가 오를 가능성이 큼.
- 세제 혜택 및 인프라 투자
- 트럼프의 인프라 투자 공약이 (파이프라인, LNG 시설 등) 에너지 기업의 매출 확대에 기여할 수 있다ㅏ.
- 공화당의 대규모 감세 정책 또는 법인세 완화가 기업 이익 증가로 이어짐.
한국 원자력 연구원에서 발간?한 2024 미국 대선과 에너지/원자력정책 전망 을 좀 들여다보면 명확하게 보인다.
트럼프는 선거 공약 Agenda47을 발표하며 에너지 분야에서 화석 연료 및 원자력 이용으로 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에너지를 공급하여 물가상승률을 낮추고, 에너지 독립 및 우위 회복으로 미국을 제조 강국으로 만들겠다고 공약함.
(에너지 정책) 바이든 정부의 에너지 생산에 대한 규제 및 그린 뉴딜 정책 폐기로 미국을 세계 최고의 석유/천연가스 생산국으로 만든다는 계획과 함께 저렴한 에너지 생산의 한 축으로 원자력 이용을 명시하였음.
(경제 정책) 에너지 생산을 늘리고, 인허가를 간소화하며, 석유, 천연가스, 석탄에 대한 규제 철폐를 통해 안정적이고 풍부한 저비용 에너지를 공급한다는 공약을 제시함.
...
'2024 미국 대선과 에너지/원자력정책 전망'
https://www.kaeri.re.kr/fileDownload?titleId=10843&fileId=1&fileDownType=C¶mMenuId=MENU01137
추가로 여러기사들에서도 언급되듯이, Drill, Baby, Drill이 있다...
뚫어버려 그냥..
https://blog.toss.im/article/economic-terms-38-drill-baby-drill
트럼프의 에너지 정책 Drill, Baby, Drill : 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은? - 금융이 알고 싶을 때, 토스피
"Drill, Baby, Drill" 미국의 에너지 정책 구호예요. 화석연료 에너지가 확대되는 기조를 어떻게 맞이해야 할까요?
blog.toss.im
2)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Communication Services)
- 미디어·소셜미디어 규제 완화 기대
- 트럼프는 언론 및 인터넷 기업에 대해 비판적 태도를 보이는 경우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정부 규제를 축소하려는 공화당 기조가 있다
- 빅테크 플랫폼(소셜미디어, 스트리밍 등)에 대한 반독점 규제 리스크 완화나, 온라인 광고 규제 완화 기대가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섹터에 긍정적으로 보일수 있고,
우리 머스크 형이랑 친하자나,,, X...
- 소비 심리 개선으로 인한 광고 시장 활성화
- 공화당 집권 시, 기업 투자 활성화와 감세 정책으로 인해 가계 소득 및 소비심리가 살아날 가능성이 있다. 보통 미국에서 공화당이 집권할때 기업 혜택이 커지는건 사실.
- 광고 시장이 커지면 메타(페이스북), 알파벳(구글) 등 광고 기반 회사들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도 있다.
- 콘텐츠·방송사, 통신사들의 합병 기회
- 공화당 정부하에서 M&A 심사 절차가 상대적으로 자유로워질 수 있어, 콘텐츠·통신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합종연횡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 규모의 경제를 통해 비용 효율화를 이루고, 주가가 상승 압력을 받게 될수있다.
일단 규제 완화라는게 정말 기업들에게 얼마나 큰 혜택인지 알아야한다... 특히 광고쪽은 유럽한테도 규제받는 상황이였는데, 미국에서라도 규제가 완화되기만 한다면 뭐 ...
알파벳 괜찮을듯한데 메타는..
메타가 일단 가장 큰 광고 소셜미디어이긴한데 한가지 주의깊게 봐야할 것이 있따.
https://www.chosun.com/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2024/11/28/GEZVEJZIJNCGFAXUBY2KA3VIM4/
트럼프, “감옥 보내야 한다”던 저커버그와 ‘마러라고 만찬’
트럼프, 감옥 보내야 한다던 저커버그와 마러라고 만찬 메타 트럼프 당선인에 감사한 마음
www.chosun.com
이렇게 저커버그는 대놓고 욕한 사람이기때문에...
근데 뭐 어쩌겠냐... 지구1짱 미국 대통령이 트럼프가 되어버렸으니... 기업을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기어 들어가야하는거지 뭐 ㅠㅠㅠ
그리고 바로 100만달러기부.... 살려주십쇼
틱톡도 마찬가지다.
미국에서 퇴출 위기였지만, 틱톡이 열심히 트럼프한테 구애하는중인가보다.
https://www.news1.kr/world/usa-canada/5635844
트럼프, 틱톡금지법 발효 앞두고 CEO 만나…구제요청 받은 듯
틱톡, 강제매각법 발효 앞두고 시행중단 가처분 신청 걸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6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자택 마러라고에서 추쇼우즈 틱톡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다고 CBS방송
www.news1.kr
X를 가지고 있는 우리 일론 머스크형은 그냥 웃고있어~
3) 파이낸셜 (Financials)
- 감세·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
- 트럼프 행정부가 금융규제를 풀고, 기업 친화 정책(감세)을 폈다는 전제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고
- 이는 금융사 입장에선 전반적인 비용(규제 리스크, 세금 등)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 통화정책 완화로 유동성 확대
- 금리 인하 → 개인 및 기업 대출여건 개선 → 투자·소비 활성화 → 주식·채권 시장 거래량 증가
- ‘금리 인하’가 오히려 금융주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
- 단순히 ‘금리가 오르면 금융주 상승, 내리면 하락’이라는 정형화된 공식보다는, “경기 회복을 위한 완화적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의 시너지”가 시장 전체에 긍정적 모멘텀을 주고, 그중에서 금융업도 수혜를 볼 수 있다!
일단 규제를 푸는 움직임
...
트럼프 행정부의 금융 규제 완화 기조 때문입니다. 1기 트럼프 행정부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2010년 도입했던 볼커 룰 규제를 완화했습니다. 볼커 룰은 2008년 금융위기의 원인이 된 은행들의 고수익·고위험 투자를 제한하는 것을 골자로 합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9년 볼커 룰이 너무 복잡하다는 등의 이유로 규제를 완화하기로 결정한 바 있죠.
당시 볼커 룰 완화는 미국에서 ‘금융주의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볼커 룰 규제 완화 방안이 승인된 직후부터 미국 금융주 주가가 반등했다”면서 “2010년 미국 금융주의 언더퍼폼(기대 이하 성과)에 종지부를 찍은 것이 2019년 볼커 룰 완화였다”고 분석합니다.
시장은 2기 트럼프 행정부에서도 비슷한 행보가 이어질 것이라 예상합니다. 상원 다수를 차지한 공화당이 소비자금융보호국(CFPB) 국장을 새로 임명한다면, 향후 몇 년간 대형 금융지주 규제가 줄어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
https://www.khan.co.kr/article/202411100900041
그리고 추가로 금리가 내려가는 추세, 이게 가장 큰 이유라고 본다.
내가 생각할때 미국에서, 아니 지구에서 욕 좀 먹는 아저씨라고 생각하는 연방준비제도 의장 파월 아저씨가 금리를 빠르게 내리려고한다.
https://www.mk.co.kr/news/world/11198121
美연준 “내년 기준금리 인하 4→2회”...파월 “인플레 아직 높아” - 매일경제
내년 말 기준금리 전망 3.4%→3.9% PCE 전망치 2.1%→2.5% 상향 조정 18일 FOMC 기준금리 0.25%P 인하 “박빙의 결정”...위원 1명 ‘동결’ 주장 파월 “미국 경제 내년에도 좋을 것” “인플레이션 2% 목
www.mk.co.kr
진짜 공식처럼 외웠던 , 금리가 오르면 금융주 올라가고, 내리면 하락하고 이게 아니고
경기 회복의 사이클이 온다면 긍정적인 시장 모멘텀 + 미국 행정부의 금융 규제가 완화 되는 시너지가 더 커지지 않을까...?
2. 가장 저조했던 섹터
1) 헬스케어 (Health Care)
- 오바마케어(ACA) 재개정 및 의료 제도 불확실성
- 트럼프와 공화당은 의료보험 제도(ACA)와 관련해 개혁·축소 의지를 표명해 왔고
- 향후 제도 변화로 제약·바이오·보험사 수익구조가 흔들릴 수 있다는 불확실성이 증가할수있따.
- 약가 인하 정책 리스크
- 트럼프 행정부는 재임 시절 ‘약값 인하’ 드라이브를 걸기도 했고,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해 제약사·보험사에 대한 압박을 가할 수 있음. (이건 좀 해야한다고 봄)
- 이로 인해 제약·바이오 기업 이익률이 하락할 우려가 있으므로 주가 상승 요인 제한이됨
- 정치적 리스크(규제 강화 vs 감세 정책 모호성)
- 전반적으로 감세로 인한 법인세 혜택은 있을 수 있으나, 의료산업에 대한 미국 내 여론과 정치적 주목도가 커서 ‘규제 완화’가 다른 섹터보다 크지 않을 가능성이 있고
- 그 결과 단기 투자 매력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 있따.
오바마 케어 폐지를 주장하는건 계속 해왔고, 그리고 무엇보다 약가 인하가 가장 크다고 생각한다.
...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 의료 정책 중 하나는 복제약을 통한 약가 인하다. 이는 기존 바이오 의약품보다 가격이 저렴한 바이오시밀러와 제네릭 의약품을 확대해, 경쟁을 통해 약가를 낮추겠다는 정책 기조에 따른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정부가 추진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서 약가를 직접 규제하는 방식을 폐지하고, 시장에서 경쟁을 통해 자연스럽게 약가가 낮아지도록 유도할 전망이다.
...
https://www.kpanews.co.kr/article/show.asp?idx=254645&category=D
2) 소재 (Materials)
-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 2024년 중반 이후로 중국 등 신흥국의 경기 둔화가 가시화된다면 건설·제조업 수요가 줄어들면서 원자재(철강·화학·비철금속 등) 수요 감소 우려가 존재하고
- 수요 불확실성이 커지면 신규 투자세가 커뮤니케이션, 에너지, 금융 쪽으로 쏠리면서 소재 섹터는 매력이 떨어질 수 있다
- 인프라 투자 vs 무역 갈등
- 트럼프 행정부는 인프라 투자를 강조하지만, 동시에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 무역정책으로 다른 지역(중국, 유럽)과 갈등이 재점화될 수 있고
- 글로벌 경제 전체로 보면 원자재 수요 불투명성이 커지고, 불안정성이 커질 수 있어 소재 업종에 부담이 오는건 사실이다
- 달러 강세 가능성
- 트럼프 행정부에서 감세와 금리 인상 기대가 겹치면 달러가 강세를 보일 수 있다,,(금리는 내리려는 움직임이 있지만 지금 달러 값 보면 미친다)
- 달러 강세는 원자재 가격에 하방 압력을 주어(대개 달러와 역상관), 소재 기업 수익률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
달러 강세가 되고 미국 원자재쪽에는 뭔가 악영향이 좀 있을까? 했는데
아오 근데 이 미친아저씨...
트럼프 "EU, 미국 석유·가스 구매해야…불응시 끝장 관세"
새벽 1시께부터 트루스소셜에 연달아 폭풍 게시글
"부채한도 아예 폐지 또는 2029년까지 연장해야" 주장도
https://www.kita.net/board/totalTradeNews/totalTradeNewsDetail.do;JSESSIONID_KITA=E93CA509FD1148645D595689DF7641E3.Hyper?no=88378&siteId=2
이런 기사도 나오고 있따...
종잡을 수 없네..
3) 생활필수품 (Consumer Staples)
- 경기 민감주로의 자금 이동(섹터 로테이션)
- 트럼프 당선으로 ‘기업 친화 정책 → 경기 활성화’ 기대가 커지면, 투자자들은 방어주(생활필수품)보다는 경기민감주(소비재, 기술주, 산업재)로 자금을 옮길 수 있따
- 경기 회복 국면에서는 안전 자산보다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섹터에 베팅하려는 경향이지
- 가격 통제 이슈
- 트럼프 행정부의 물가 안정 정책(예: 곡물·식료품 수급 안정, 생활물가 인하)에 대한 압박 가능성이 가장 크고
- 생활필수품 기업 입장에서 가격 결정권이 제한될 수 있어 이익률 제약 요인이 될 수 있다
- 소비 트렌드 변화
- 2024년 이후 디지털 전환 가속, 온라인 커머스 기반의 PB상품 성장으로 인해 전통적인 소비재 브랜드 파워가 약화될 가능성.
- 특히 공화당 정부가 규제 완화로 진입 장벽을 낮추면, 신생 브랜드나 스타트업이 빠르게 등장할 수 있어 기존 대형 생활필수품 기업은 경쟁 심화될 수 있따.
이게 약간 부정적으로 보일 수 있는 이유를 적은 것도 있지만, 사실은 가장 완만하게 오른 섹터니까, 부정적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조심해야하는 정도로 봐야한다, 아래의 기사처럼
https://kr.mintel.com/blog/what-a-trump-presidency-means-for-cpg-brands/
트럼프의 대통령 임기가 소비재 브랜드에 미치는 영향 - 민텔 코리아
앞으로 소비재 브랜드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의 결과는 다양한 분야의 비즈니스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미 [...]learn more >
kr.mintel.com
Summary
그래서 정리하면
- 에너지,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금융 섹터는 트럼프 재집권 시 예상되는 규제 완화, 감세, 경기 회복 기대감의 직접적인 수혜로 강세를 보이고
- 헬스케어, 소재, 생활필수품 섹터는 제도 변화에 대한 불확실성, 경기 민감주로의 투자 쏠림, 수요 불투명성, 가격 통제 이슈 등으로 상대적으로 매력이 떨어져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한것으로 보여진다
다시말해,
2024년 경제 상황 및 트럼프 행정부(공화당)의 특성상 “성장과 투자”에 집중되는 정책 흐름이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이 규제 완화 수혜주(에너지·금융·커뮤니케이션)로 이동하고,
반면 불확실성과 방어주 성격이 강한 업종(헬스케어·소재·생활필수품)은 상대적으로 외면받았다고 볼 수 있다.
...
뭐 그냥 내 생각이다..
담번엔 좀 더 섹터별로 길게 파악해보는걸 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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