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사경인 회계사님이 삼프로에 나왔었다.
지난번에 평균의 함정을 잘 설명해주셨는데, 오늘은 MDD 설명이었다.
출근시간에 맨날 듣는데 참,,, 지난주에 이어서 확 집중이 되었던 강의였고, 나 역시도 나만의 MDD 기준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정리를 한번 해봐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최근 너무 바빠서 블로그 글도 못 올리기도 했고 ㅠ)
MDD (Maximum Drawdown)
최대 손실 낙폭이라고 불리는 MDD는 특정 기간에 발생한 최고점에서 최저점까지에 가장 큰 손실을 의미합니다.
보통 퀀트 투자할때 MDD를 줄이는 게 가장 중요하기도 하고, 나 역시도 수익률보다 MDD를 낮추는 게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
MDD = (최저점 - 최고점) / 최저점
올해 삼성전자의 MDD를 한번 구해보자.
간편하고 감사하게도 최고점과 최저점을 항상 표시해준다 .
(68,300원 - 96,800원) / 68,300원 = -41.7%
올해 삼성전자의 최대 낙폭은... -41.7%이다.
만약 내가 최고점에 들어갔고 지금까지 팔지 않았다면 나는 거의 -40% 이상의 손해를 가지고 있다고 봐도 된다.
이렇게 40%이상의 MDD가 터져버린다 하면, 사람들이 잘 버티기가 힘들다.
요즘에도 뉴스를 보면 개미들이 삼전 주식을 손절하고 미국 장으로 갈아탄다고 한다.
이해는 한다만, 각자 MDD를 정해놓고 투자를 하거나 과거 한국 장의 히스토리를 보면 손절 안 하고 버틸 수도 있을 것 같다.
사경인 회계사님도 그랬지만 보통 코스피 지수나 개별 종목의 최대 낙폭이 40%~50% 정도라고 했었고,
나 역시도 개별 종목을 볼 때 고점 대비 저 정도의 하락이 있었으면 기분 좋게 줍줍 하는 타이밍이 왔다고 판단했었다.
(참고로 KOSPI에서 역사상 최대 손실 낙폭은 1998년에 4년 동안 최대 MDD가 -75.8%라고한다...)
방송 마지막에 코인 이야기도 잠시 하시긴 했는데,
코인을 할 때에 최대 MDD, *(즉 자신이 버틸 수 있는 MDD)가 100이라고 하셨다.
다 잃어도 괜찮은 그런 마인드다.
빚내서 투자하는 것도 아니고, 잃어도 되는 금액을 투자한 것이기 때문에 시장이 흔들리거나 낙폭이 커도 스스로 인지할 수 있는 것이다. ㅠ
나는 개별 주식은 최대 40%까지 빠져도 손절은 하지 않는다. (물을 타면 계속 탔지...)
최근에 코인도 살짝 넣어봤지만, 넣은 돈이 다 사라진다 해도 내가 한강에 가지 않을 정도고, 큰돈이 아니기 때문에 그냥 빠져도 그런가 보다 하고 넘길 수 있다.
암튼,,
PER이 기업이랑 주가에 관한 지표라고 생각한다면
MDD는 주가와 투자자의 관계? 생각?을 표현한 지표라고 보면 좋을 것 같다.
다들 투자하실 때, 각자의 MDD 기준을 보고, 투자 금액을 정하면 좋을 듯하다!
추가로 MDD 그래프 시각화 자료 업데이트 완료.
'Stock' 카테고리의 다른 글
TOOL - 알파스퀘어(국내주식, 해외주식, 실시간 한국/미국 주식) (5) | 2022.03.19 |
---|---|
MFI (0) | 2022.01.21 |
[Strategy] 듀얼 모멘텀 전략 (0) | 2021.11.15 |
EPS, BPS (0) | 2021.10.30 |
ROE, PBR, PER, EV / EBITDA (0) | 2021.10.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