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

다 써놨다가, 저장 안누르고닫아서 날라가버렸다! ㅠ 

 

그래도 이번 책은 2주 걸렸다.. 다시 인생의 12가지 법칙을 시작하거나 다른 책 천천히 시작해봐야지.


어떤 통과의례를 거치고 나면 행복해질 줄 알았는데 그건 순진한 희망이었을 뿐, 인생의 복잡다단한 문제를 영구히 해결해줄 방안은 없다는 걸 절감합니다. 무지개 너머 어딘가에 있는 행복을 찾는 노력은 그것이 영원히 이루어질 수 없는 꿈이었다는 깨달음으로 이어집니다. 그래서 더욱더 현재 삶에 충실하기로 삶의 방향타를 바꾸고 있는 것 같습니다. 

 

꿈은 항상 가지고있다. 

직업적인 데이터 분석가가 아닌, 꿈. 

정말 경제적 여유를 넘어서, 남에게 배풀정도의 경제적 자유를 가지고 싶다. 

주변에 도와주고 싶은 사람, 도움이 필요한 사람은 많다.

특히 주변에 너무나 소중한 사람들.

내가 그 도움을 주는 사람이고 싶고, 이름처럼 살기 위해서 지금 노력하는거다. 

꿈을 위해 지금 현재 삶에 더 충실하고 방향을 잃지 말고 달리는거. 

 

 

그 결과 정확히 3년차에 권태기가 나옵니다. 현타가 오고, 반복 업무를 의식하기 시작해요. 자기 일이 그리 크리에이티브 하지 않기 때문이죠. 그러나 알고보면 스펙 9종 세트를 완수하고 입사한 사람들인데, 그 훌륭했던 분들이 왜 이렇게 멍해졌을까요? 회사가 이들의 능력을 온전히 수용하지 않은 건 아닐까요? ...
그러다보니 '모른다'는 감정이 올라갑니다. 총체적인 아노미가 오는 거죠. 여기에 더해 자신이 하는 일이 항구적으로 의미가 있을지, 경쟁력이 될지까지 고민이 이르면 정말 복잡해지죠. 이 모든 것들이 내 삶에 대한 근원적인 의심으로 향하게 됩니다.

 

모른다라는 말을 내가 직장 생활 하면서 가장 많이 생각한 단어가 아닐까 싶다.

'하.. 미래를 모르겠다. 어찌될지 모르겠다. '

이런 말을 입에 달고 살았다. 

이게 맞나 라는 생각을 하며 회사 생활을 하고 내 자신을 의심하는 것.

나만 그런게 아니라는게 책으로 또 증명 된거지만, 참 힘들었고 지금도 힘들긴 하다.

 

 

온갖 국룰이 생겨난 이유는 타인으로부터 내 평판과 효율을 극대화하고 싶어서입니다. 평번하게 살고 싶으니까. 그러나 이 기준이 너무 높습니다. 평번한 게 판교 신혼부부라면 출발부터 불행을 잉태한 거죠. 기준이 높은데 그게 기준이라뇨. 심지어 그걸 모아놨어요. 국어, 영어, 수학을 다 잘할 수는 없잖아요.

 

비교를 잘 하지 않는 성격이긴 한데, 한국에서 특히 평범과 남들과의 비교를 더 많이 당했고, 당하고 있는 느낌이다.

회사 동료들이던, 주변의 같은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던, 후배던 뭐든 다 비교고 평가가 되고 기준이되는 그런 복잡한 세상이다. 

왜 나는 꼭 그런 사람들과 비교해야하는건지 이해를 못한다.

삶이 다 다르고, 배경이 다르니 모두가 다른데, 한국에서 특히 더 비교와 차별?을 더 많이 한다.  

심지어 쌍둥이도 인생이 극명하게 달라지는데. 

 

 

그러니 우리의 이슈는 대체 가능하지 않은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내 것'이 되겠죠. 과연 무엇을 '내 것'이라 할 수 있을지 데이터를 보니 두가지 길이 나왔습니다. ...
이처럼 방법은 두가지인 것 같습니다. 플랫폼을 만들거나 장인이 되는 것. 즉 프로바이더가 되거나 크리에이터가 되거나 둘 중 하나입니다. 이쪽이든 저쪽이든 1등이 되어야 하고요. 가운데는 없어요. 결국 이 이야기의 무섭고도 슬픈 결말은, 우리가 완전체가 되는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플랫폼이나 장인

그리고 1등.

내가 곧 완전체가 되어야만 더 멀리 볼수있는 사람.

암튼 어디에서든 전문가가 되면 되는거다.

데이터 분석에서? 아니면 다른 곳에서?

 

 

이제는 스스로 흔적을 남기고 성장의 기록을 채록하는 것이 곧 나의 프로파일이 될 것입니다. 그러니 여러분은 무엇을 해야할까요? 첫째, 직접 하셔야 하고요. 둘째, 기록으로 남겨야 합니다. 그 성장 과정이 나의 자산으로 환금될 것입니다. 일종의 사회 문화적 자본이니까요. 그리고 그게 나의 업이 될 테니까요.

 

모든 일에 흔적을 남기는 것.

SNS든 지금 이렇게 하는 블로그이든,

내 모든 걸 보여주려면 그냥 혼자 펜과 노트에 기록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공연히 보여질 수 있도록 채록하는 것.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내가 지금 할 수 있는게(어떻게든 성공하려면, 어떻게든 내가 발전하려면), 

내 노력을 채록하고 내 성실의 흔적을 남기는 것인가 싶다.

 

 

진전성authenticity의 어원은 '스스로' 무엇인가를 '성취하는' 것 입니다. 결국 진정성 있는 행동이란 내가 의도하고, 내가 행한 거예요. 
이를 업의 관점에서 풀어보면 주체성과 전문성이라는 두 가지 덕목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내가 한다는 건 첫째는 의지의 문제이고요, 둘째로는 전문성의 문제입니다. 즉 내가 하고 싶고, 할 수 있느냐입니다. 이 두 가지를 갖춘 순간, 우리는 신뢰를 얻습니다. 우리는 그런 분들을 장인 또는 예술가라 부릅니다. 일의 주체가 나인 것입니다. 

 

Authenticity. 

잘 쓰진 않았지만, 언젠가부터 알고있는 단어였는데. 

암튼 내 의지 그리고 전문성. 

의지와 전문성이 결합되어야 나의 신뢰를 알아주고 나의 주체를 쌓는 것이라고 이해했다. 

내 의지.. 전문성.. 

 

말하자면 성장은 목표가 아니라 과정에서 훈장처럼 주어지는 것입니다. 자신이 직접 일해서 남는 성장의 결과는 나에게 경쟁력으로 남게 될 것입니다. 

 

성장의 결과는 나에게 경쟁력으로 남게 된다는 것.

목표가 아닌 과정에서 내가 발전하고 나아가는것. 

 


이 복잡계 시대에서 내가 무엇을 해야하는지, 그리고 내가 지금 무엇이 부족한지 인지해준 회초리같은 책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