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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블로그에도 글을 쓰지는 못했지만, 정말 많고 다양한 일들이 있었다. 

 

회사에서 많은 프로젝트를 마무리하고, 서비스에 적용시켜보고, 내년 계획을 짜고, 이직 제의를 너무나 많이 받고, 해외 출장도 다녀오고, 누굴 만나고 헤어지고, 암튼 너무 복잡했고, 최근까지는 멍하니 그냥 목적을 잃고 멍 때리고 있었다. 

 

별별일들이 많았고, 아직도 나는 내년에 난 어떻게 내가 살아야할지? 내가 어떤 길을 가는 게 맞을지? 매일 고민 중이다. 

 

걱정만 하다가, 예전처럼 또 책 주문을 한가득 하고, 안읽은 책부터 하나하나 다시 읽어봤다. 

 

다시 블로그 쓸 기운과 체력과, 마음을 주신 하나님께 일단 감사하고.. 

 

매일 다짐하고, 넘어지고, 실패하고 반복반복하는 과정에서 다시 마음을 잡기 위해 고른 책은 

 

'지금은 나만의 시간입니다'.

 

이집트 사막에서 저렇게 앉아있고싶다

스스로 혼자 생각하는 시간도 많았었고,

 

그 시간에 내가 무엇을 해야 할지는 알고있었지만 마음처럼 움직이지 않은 상태에서 이 책을 고르고 읽게 된 게 참 감사하다. 

 

작가님이야 워낙 유명하신 분이였고, 나도 나름? 아침형 인간으로서 더 배워보고 싶다는 마음에, 멘토라고 생각하고 이 책을 구입했었다.

 

나를 먼저 리셋하고, 또 발전시키는 방법에 있어 배우는게 너무나 많았고, 그러한 과정들을 하는 원동력이 가끔은 '그냥'이라는 말도 나를 다시 생각하게 했다. 

 

나에게 가장 지금 필요한게 무엇인지도 다시 한번 알려주었다.

 

자기 자신을 절제하는 방법과, 우선순위를 매기고 행동에 임하는 것. 

 

그리고 내 인생을 프로잭트라고 생각했을 때 나는 가만히 시간을 흘려서는 안 된다는 것.

 

가장 중요한거는, 휴식도 정말 중요하고 나에게 꼭 필요하다는 것. 

 

내 발걸음이 어디로 향할지 모를 때, 그리고 멈춰있을 때

 

내 마음을 달래주고, 다시 한번 달리게 해 줄 수 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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